좋은 드라마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보다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잘 전달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 나오는 대사를 마음에 담아 두면서 삶의 좋은 교훈을 삼는 노력을 한다. 굿파트너를 다 보게 되면서 마지막회 두 사람이 나누는 대사이다. 이 대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우리의 삶에 주는 참 교훈이 담겨져 있다. 좋은 메시지는 당장도 좋지만 곱씹고 생각속에서 되새김질을 할 때 그 깊이가 더 묻어난다. 마지막회에 나오는 대사가 그렇다.
제16화 굿, 파트너
은경: 전변이랑은 잘 지내는 거야?
한변: (반지를 보여주며 잘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아직 정답은 모르겠지만요.
은경: 한변, 정답은 없어. 결혼, 비혼, 이혼 그거 다 선택이야. 우리가 잘해야 하는 거는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야. 그리고 그 노력을 다했다면 후회하지 않고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돼.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거 그게 인생이 아닐까?
한변: 네... 어던 선택을 하든 그걸 옳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변호사님
은경: 한유리 화이팅!!
한변: 차은경 화이팅!!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선택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사실 결정이 된다. 어떤 대학을 갈 것인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직장에 들어갈 것이며, 누구와 결혼하여 삶을 이룰 것인가? 어디에 살 것이며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디를 갈 것인가? 등 모든 삶이 선택이다. 어떤 선택은 환경에 따라서 이루어지고, 어떤 선택은 어떤 만남과 경험을 통해서 어떤 선택은 생각지도 못한 길들이 열리면서 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크고 작은 선택들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고민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좀 더 완벽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쏟아놓는다. 그러나 과연 내가 한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 후회하고 그게 정답인가? 하며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굿파트너 대사는 좋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중요한 것은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그 선택을 어떻게 만들어가는가 그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완벽한 선택이 있을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내가 한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의 선택을 바라보니 뒤를 돌아보는 것이 줄어들었다. 지금 한 선택이 결국 내가 선택한 길이며 이제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이전에는 왜 내가 이런 선택을 했을까? 고민했다면 이제는 그 선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것이 내 인생이라고 여긴다. 이제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기억하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통해 어떤 삶을 만들어가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한다면 어던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