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나는 이 책을 구매할 때 이 두꺼운 책이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다. 그런데 나중에 무료로 PDF를 공유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랐다.
누구일까? 무슨 일을 하는 분일까?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 보는데 그가 나온 방송이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도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조건에 출연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렇게 한 이유는?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고, 누군지 알려지지 않으면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마음껏 말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그런가? 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책도 그렇다. 이런 내용을 기록까지 했네 싶은 것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실제적이고 사람들의 고민을 포장 없이 그대로 마음속에 있는 말을 풀어놓듯이 풀어놓았다.
쉽게 말해서 당신이 왜 성공하지 못하는가? 그건 열심히 하지 않아서다. 이런 뉘앙스를 느낀다. 그는 한 가지 확실하게 강조하는 것은 피를 흘리는 심정으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그 일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어도 하게 되었다면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라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계속 제자리에 있을 것이라 말한다.
도전도 주고, 자극도 준다. 그런데 알면서도 제대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의지의 문제이다. 아래의 글은 결국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네가 경쟁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야. 결국 진정한 경쟁은 너 자신이야... 이것을 각인시켜 준다.
천재 앞에서 주눅 들지 말라.
사람들은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발명왕 에디슨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으며 괴테는 "천재라는 것은 노력의 발명"이라고 하였던 것이 근거로 제시된다.
그렇다면 범재들도 죽어라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1년 2000%가량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인가? 어렸을 때는 정말 노력만 하면 천제 비슷하게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니 그런 말은 주로 "이미 1%의 영감을 타고난 사람들이 하는 말"이었고 그저 천재가 둔재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당신들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이룰 수 있다."는 격려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았는가? 죽도록 성실하게 노력하지만 끝내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작곡하지 못하는 살리에르. 그리고 망나니처럼 생활하면서도 타고난 재능으로 인해 감동적인 음악을 손쉽게 만들어 내는 모차르트. 천재 모차르트 앞에서 살리에르가 느끼는 열등감과 시기심. 나 역시 천재들을 보면 언제나 열등감과 시기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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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지 말라. 성공은 돈은 1% 영감을 타고난 천재만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드 다섯장을 쥐고 하는 포커판에서 나올 수 있는 카드패에는 2,598,960개 종류가 있다고 한다. 즉, 최고의 카드는 약 260만 개 중에 한 명이다.
하지만 그런 카드 패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당신은 이길 수 있다. 그저 포커 게임에 참석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좋은 패를 갖고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최고의 카드를 받은 잘난 사람들은 무시해라. 그들의 포커판에는 비슷한 사람들이 몰려 있다.
핵심은 천재들의 이야기에 주눅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다른 보통사람들과의 게임이기에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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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래학의 거두 피터 드러커 역시 높은 성과를 올리는 생산적인 사람, 끊임없이 혁신을 꾀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중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은 오직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 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도 그말에 동의한다.
부자가 되는데 있어서의 경쟁자는 천재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의지라고 하는 이 지극히 간단한 사실이 독자들 마음속에 각인되기를 바란다.
[세이노의 가르침 p.33-36]
처음 경제공부를 하고 블로그를 시작하며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을 투자했다. 그런데 나의 비교 대상이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100억을 이룬 사람. 내가 금방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하니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점점 손실을 안고 있다. 소위 물(>)타기를 하며 회복을 보지만 전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투매하려고 한다.
결국 멘털싸움이다. 인내하며 참고 무리하지 않고 감당할 만큼 투자를 하는 것이다. 대단한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세이노의 가르침도 그렇다. 우리의 경쟁은 저 위에 있는 1% 안에 드는 부자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것도 아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마음을 지키고 추스를 스킬이 필요하다. 마음을 강하게 지킬 수 있는 길이 필요하다. 거기서 길을 찾아야 한다.
내가 찾아가는 방법은 하던 일을 꿋꿋하게 하는 것이다. 독서를 한다면 벗어나지 않고 힘들 때 더욱 꾸역꾸역 읽는다. 그 시간을 지나가도록 버티는 것이다. 말로 불평을 티 내지 않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스트레스받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는 것이다. 하던 일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거기서 성취감을 얻는 것이다. 나는 하던 일을 꾸준하게 하면서 마음이 추슬러지는 것을 경험한다.
성경도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마음을 지키라고 권면한다. 나만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찾고 멘털을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능력을 길러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