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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 지극히 상식에 투자하라

Reading Dad 2023. 3. 3. 11:04

코로나19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발을 들여놓았다. 나 역시 그 기간을 계기로 처음으로 계좌를 계설하고 시작했다. 시작하면 할수록 왜 이것을 이제 시작했을까? 조금만 더 빨리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당시에 주식은 패가망신의 길이라고 들었다. 오히려 주식하는 사람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여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사뭇 부럽기도 하다. 

이번 에이블의 저자는 내가 부러워 할만큼 대학시절부터 주식 투자 동아리로 시작했다. 이 책은 거의 자서전적 글들인데 그의 삶 자체가 투자자의 삶이었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투자하며, 기업을 탐방하고 분석하고, 결국 개척하여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런 사람의 투자는 어떻게 할까?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할까? 그의 살아온 삶을 보며 그가 가진 주식 투자의 철학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다. 이런 대가들을 직접 만난다면 좋겠지만 책은 좀 더 세밀하게 그의 말과 철학을 들을 수 있다. 글은 어렵지 않았고, 쉽게 경험을 보며 배울 수 있었다.

 

워런 버핏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주식 투자하며 워렌 버핏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주식 투자 하나로 세계적인 부를 이룬 사람이다. 그의 투자는 배워야 할 인사이트가 많으며 그의 투자를 배우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로 배웠다. 나도 그의 명언들을 보았고, 배우려고 애썼다. 무엇보다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그래서 하락해도 꿋꿋이 버티고, 주식은 말 그대로 오래 소유하여 큰 수익을 보는 것으로 배웠다. 

그런데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손실이 나면 끝없이 버리지 못하고 버틴다. 물론 손실을 확정한다면 그것만큼 절망적일 수 없다. 그러면 몇 년을 버티면 되는 것일까? 저자는 농심에 투자한 경험을 들려준다. 농심에 투자해서 만약 15년을 있었으면 결과론적으로 볼 때 수익이 크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조건 투자를 오래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다를 것이다. 그것을 보는 게 쉽지 않다.)

 

그는 우리가 왜 버핏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지 네가지로 설명한다. 나는 그 설명이 합리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첫째, 그는 자산이 크다. 중소기업에 넣으면 그 주식이 요동 칠 정도다. 우리는 그만한 자산이 없다. 둘째, 그는 회사를 소유할 만큼 자본배치가 가능하다. 셋째, 그는 보험지주회사로 충분한 현금흐름이 있다. 넷째, 그는 투자의 천재다. 그의 비범함은 함부로 따라잡을 수 없다. 

 

우리가 버핏을 무조건 추종해서는 안 된다. 그는 우리와 다르다. 무엇보다 자본이 다르고,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그는 투자의 천재다. 그의 비범함과 그가 보는 뷰는 단기간은 아닐 것이다. 철도회사 인수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자는 그를 비판했지만 결국 몇 년 뒤 대박이 났다. 그는 철도의 진행되는 인프라를 벌써 몇 년 뒤를 보고 투자한 것이다. 이뿐 이겠는가? 함부로 그가 하는 투자의 방식을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도로 투자하라.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저자는 자신이 가진 철학을 공유한다. 첫째 그의 좌우명은 정도다. 정도를 가면 더디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이 가장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 종목에 잘 맞아 큰 수익을 얻으면 쉽게 유혹에 빠진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려 한다. 결국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힘들겠지만 정도를 가는 것이다. 바둑에 이창호 9단은 이런 말을 했다. "한 것에 맛이 들리면 암수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정수가 따분할 수 있다. 그러나 바둑은 줄기차게 이기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고, 줄기차게 이기려면 괴롭지만 정수가 최선이다."

 

일확천금을 바라지 말고, 정도를 가는 것이다. 정해놓은 원칙을 따라 투자에 임하는 것이다.

 

일신우일신

 

둘째로 일신우일신이 그의 좌우명이다. 이 말의 뜻은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나날이 발전해야 한다는 고사성어다. 내가 가장 좋은 의미이다. 나역시 성장하는 삶이 되자. 이것이 나의 모토이다. 그는 가장 무서운 것이 죽음도 지옥불도 아니고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장이 멈추면 안 된다.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지극히 상식에 투자하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의 투자의 모습을 보며 한 가지 느낀 것이 있다. 그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가 미국의 크루즈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코로나 19가 가득한 때에 공포가 가장 큰 곳에 투자했다. 여행업체가 눈에 들어왔고, 그곳을 검토하며 크루즈를 선택했다. 

 

고른 기준은 재무구조가 탄탄하여 버틸 수 있는 곳, 감염병 이후 소비가 폭발할 수 있는 곳.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지 않는 곳. 이 부분에서 기업 분석에 대한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매우 합리적인 투자로 읽혔다. 

이외에 투자자는 낙관론자가 되어야 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투자가 힘들다. 나도 투자하며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어떤 이는 투자는 이성보다 감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 가짐과 하락으로 인한 상황에서도 마음에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잘 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아마존 회장의 말을 인용한 10년 후 무엇이 바뀔 것 같은가? 이 질문보다 10년 후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 무엇일까? 이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바뀌지 않고, 계속 될 것인가? 오래도록 기업을 유지할 곳이 어디인가? 이런저런 것들을 고려하며 지극히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투자가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투자에 대해서 배우고,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까? 이것을 배우기를 원한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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