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챗 GPT가 열풍이다.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열풍의 시작은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 AI가 챗 GPT를 출시한 이후부터 시작이다. 사실 오픈AI도 시범용으로 출시한 것이지... 이렇게 유행을 넘어 앞으로 미래를 주도할 핫이슈가 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2022년 12월 1일 출시하여 출시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두 달이 지나선 시점에는 1,000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갑자기 왜? 챗GPT가 핫이슈가 된 것일까? 과거에 그동안 AI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서비스 AI는 있어왔다. 스마트폰에도 있는 빅스비 기능과 시리 같은 기능이 그렇다. 그런 것이 분명하게 있었음에도 이번에는 왜 이렇게 열풍이 된 것일까? 그렇게 된 배경으로 글쓰기 능력을 꼽는다. 상당히 수준높은 글을 제공해 준다.
사람처럼 정교한 대화능력을 구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얼토당토 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름 좋은 답변이 나온다.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답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본 유튜브에서는 설 명절에 조카들에게 용돈을 얼마 줄까? 이런 질문을 했다. 나오는 답변이 가족들의 관계를 고려하여 가까운 친족일수록 구체적으로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그렇지 않을수록 조금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용돈을 주라는 것이다.
놀라운 것 질문에 대한 답이 어떤 상황에서 나온 질문인지 문맥을 이해하고 답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전문지식 분야에서도 논문을 쓸 정도이고,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질문에 생각보다 납득할만한 수준 높은 답을 제시한다.
과거 네이버가 성장할 당시 검색에 대한 광고가 나왔다.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나의 어렴풋한 기억속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몇 개가 나올까? 그러면 사랑에 대한 수천 가지의 답변이 나오는 것을 통해 검색은 네이버로 하도록 유도했다. 지금은 네이버가 검색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플랫폼이다.
이제 새로운 검색의 시대가 도래했고, 좀 더 고지식 수준높은 답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챗GPT는 초기 모델이다. 테스트 버전이 이 정도의 열풍이다. 오픈 AI는 해당 모델을 매개변수(파라미터) 기준 최대 571배 상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사고 과정을 구현하는 AI개발 영역에서 매개변수는 시냅스에 해당한다.
시냅스는 사람의 뇌에서 뉴런과 뉴런을 연결한다. 사람의 뇌는 통상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학계의 전문가는 매개변수 1750억 개로 현재 챗 GPT가 보여준 문맥을 이해한 자연스러운 대화는 불가능할 것이라 했지만 오픈 AI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한 것이다.
이제는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서 수준높은 전문지식의 도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문지식인들의 답변을 달아놓은 것을 통해 답을 알게 된 것을 이제는 AI가 전문지식을 조합하여 답을 해준다. 심지어 사람이 하던 소설, 독후감, 보고서, 노래작사와 작곡, 코딩, 논문, 설교문과 같은 기능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챗GPT 등장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구글의 딥마인드가 2016년 알파고를 통해 이세돌 9단을 꺾었던 일이 이제 다시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빅테크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구글은 코드레드 상황을 선언했다. 얼마나 위기감을 느꼈는지 그동안 경영자였던 구글의 오너들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에서 나온 것을 기반으로 3월부터 검색기능을 출시한다. 그동안 구글에서 검색순위는 넘사벽이었는데... 그 순위에 변동이 올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곧 구글도 AI 기반의 [바드] 검색기능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네이버도 그 외에 다른 기관도 이런 AI기반의 기능을 출시할 것이다.
시대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한다. 이전에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적응하기 힘들었다. 이제 점점 미래에 AI시대에 편리함이 우리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과연 잘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이제는 집에서 말 한마디로 집에 전원을 켜고, 원하는 것을 작동하고, 편리함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미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의 시대로 가고 있다. 그때 AI 기술이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언맨 영화를 보았는가? 거기에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주인공은 작업을 한다. 그런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에게 부탁하고, 가능한지 물어보고,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서 정리해주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보는 업무가 많은 시대에 말 하나로 내가 해야 할 작업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불안해 하며 맞이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어떻게 잘 활용할지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사회적인 문제, 사회적인 합의, 인간이라는 존엄성이 잘 지켜지며 이런 일들이 이루어져 가게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