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고 지루한 것의 반복으로 진심을 담는다. 인생의 비밀은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p.236)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던 그 일을 반복해서 하되 정성과 진심을 매번 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기리 막국수 집에 비결은 맛도 맛이지만 9년 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진심을 지켜온 이 태도에서 나온 것일지 모른다. 누군가의 추천과 독서모임으로 인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기리 막국수 집에 대한 이야기로 어떻게 하면 식당 운영을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책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며 읽었다. 가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이 오로지 책으로만 읽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식당 이야기로 여길 법 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고기리 막국수 보다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가? 진정한 본질은 사람에게 있음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