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

[지식의 탄생] 모든 지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Reading Dad 2024. 11. 8. 09:09

 

[지식의 탄생]은 사이먼 윈체스터가 저술하였다. 윈체스터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역사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단순히 사건과 인물을 나열하는 대신, 역사적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의 삶과 열정, 그리고 과학적 지식의 발전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지식의 탄생은 원체스터가 인류의 지식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탐구를 담은 책이다. 그는 말하기를 인류가 처음 언어를 사용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지식이 탄생했다고 말한다. 고대 문명의 지식 체계부터 현대의 과학적 발견까지 지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전에 한국 드라마 중 아스달 연대기의 드라마가 나는 떠올랐다. 문명에서 멀어진 삶을 살다가 문명이 발전된 곳으로 잡혀온 사람들이 그곳에서 도서관 같은 곳에 방대하게 그동안의 역사적 자료를 모아놓은 것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다. 드라마가 그냥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세상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반으로 인해 만들어진 장면 속에서 과거에 지식을 모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글을 쓰고 저장하는 것은 인간이 이룬 능력중에 문명의 발전에 초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윈체스터는 바로 정보를 축척하고 더 나아가 그 축척된 정보를 아는 것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까지 얻게 된 것을 지식으로 정의한다.

 

좀 더 세세하게 보면 단지 정보를 축척해 놓은 것보다 정보를 이해하고 다른 정보와 연결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지식이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이 지식이다. 

 

 

이런 지식은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을까? 생존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떤 식물이 먹을 수 있고, 어떤 동물이 위험한지, 어떻게 불을 피우고 도구를 만들어야 하는지 등 지식은 모두 생존을 위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처음에는 개인의 경험으로 존재했지만 점차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공동체의 지식으로 축척되어 간 것이다.

 

초기에는 글이 나오기 전에 이야기로 전달되고, 노래 등으로 지식이 전달되었다. 그러나 문자가 나오고 보존하기 시작하며 인쇄술의 발명은 지식을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대중화를 이끌게 되었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오늘날 디지털 기술까지 큰 변화를 이룬 것이다. 

 

 

이제는 이런 지식들을 통해서 도시를 건설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인류가 정착하며 발전하며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런 것들은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인간의 삶과 질을 향상 시켰다. 과거에는 아기를 낳으면 죽는 것이 많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제는 안전하게 출산하는 것은 인간의 인구가 늘어가고, 지식의 전달이 훨씬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발달된 세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구체적으로 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지식의 습득이 계속해서 우리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워낙 방대한 지식이 이제는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옳은 지식인지 분별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식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협력하여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여기에 추가로 과학이 발전하며 효율적인 세상이 되면서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인간의 이해라든가 삶의 윤리적 문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에 인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이런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을 쌓는 일도 겸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다가올 세계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에 필요한 것을 채우기도 하지만 윤리적인 문제에 계속해서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식은 단순한 정보의 축척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지식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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