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이라는 책은 앤절라 더크워스가 쓴 책이다. 그는 심리학자이며 작가이다. 그는 인성에 대해서 오랜 시간 연구해 왔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그릿이라는 책이다. 그녀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재직하며, 인성발달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캐릭터 랩(Character Lab)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며 단순히 재능만으로 성공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재능이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이 끈기와 노력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성공의 열쇠는 재능보다 끈기 있는 노력, 즉, 그릿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책으로 펴게 된 것이다.
이 책에 소개하는 글을 보니 50만부가 팔린 책으로 나온다.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좋아하고 많이 읽는 다는 것이다. 왜 이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것일까? 공감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번쯤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릿은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끈기 있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다.
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고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다. 그릿은 성공을 위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끈기 있는 노력이며, 누구든지 그릿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나오지 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그릿을 가진 인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는 재능도 타고 났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이룬 케이스이다. 그는 강한 승부욕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오래전 맨유에서 함께 뛰던 에브라가 호날두의 집에 놀러 갔는데 식사로 샐러드를 주고 고기 하나 주지 않더라 하며 농담을 던진 것을 보았다. 지금은 집에서 자녀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먹은 만큼 뺀다고 달리기를 올리고, 아이들이 탄산을 전혀 마시지 않으며 관리를 받는 것을 보면서 호날두의 프로페셔널이 얼마나 뛰어난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노장의 나이지만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끝판왕이며 그릿으로 이룬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릿은 영어 단어로 모래알처럼 굵고 단단한 알갱이를 의미한다. 이는 끈기 있고 포기하지 않는 성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순히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경을 극복하고, 흥미를 유지하며, 목표를 향하 나아가는 강한 의지가 포함된 것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호날두 외에 책 속에는 워런 버핏, 마이클 조던과 같은 성공한 대표적 인물로 소개한다. 그릿은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응해야 하는데 그릿은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공적으로 달려갈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재능이나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달릴 수 있는 힘은 그릿을 가진 사람이 완주할 수 있을 것이다. 박진영이 연예인들에게 강의하는 영상에도 보니 이런 내용들이 나왔다. 재능이 출중한 아이돌있다. 그 아이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재능이 너무 뛰어나서 술먹고 놀고 해도 막상 무대에 서면 너무 잘한다. 그런데 이건 짧게 보는 것이고, 길게 보면 오래 못간다. 누가 성공하느냐? 남들이 힘들어 하는 일을 매일같이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당장 재능이 부족해서 당장은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길게보면 오래간다.
그릿은 단순한 성공의 공식이 아니라 사실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들며 성취감을 준다. 그래서 그릿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자질을 말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릿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어떻게 그릿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특히 호날두의 이야기 처럼 그릿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릿은 단순한 재능이 아닌 누구든지 키울 수 있는 능력이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삶의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그릿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함께 성장한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