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는 유현준 교수이다. 그는 건축가이자 도시 공간 전문가로,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가로서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도시 공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이책을 쓰게 된 것은 건축가로서 단순히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공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도시는 단순한 건축물의 집합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만들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한 것이다.
그는 많은 유명인사가 되었다. 어려운 건축학적 개념을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외에 건축만이 아니라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도시를 분석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사실 나는 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숏츠 영상을 통해서 보면서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생각하는 도시를 인문학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히 건물의 높이, 디자인 등 물리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공간이 사람들의 삶, 문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건물 하나에도 인간의 이해를 가지고 짓는 것이다. 단순히 기능적인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심리, 행동,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하여 공간을 디지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사람들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자연과 조화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등 사람 중심의 건물을 추구하는 것이다.
도시의 공간을 분석하는 것은 공간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다. 그는 도시의 광장, 골목길, 공원 등 다양한 공간이 사람들의 행동, 감정,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예를들어 넓은 광장은 사람들에게 개방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 주지만, 좁은 골목길은 친밀감과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를 왜 하는가? 거기에서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좋은 공간은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적, 사회적 만족도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살면 스트레스가 줄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공간이 무조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질은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의 소원이 집하나를 가지는 것이다. 유독 한국은 더욱 그런 사회적 열망이 크다. 아파트의 입지가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 한다. 실제로 나도 그런 공간에 대한 부러움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유익과 행복을 알 수 있다. 삶의 질은 다양한 요소의 결합이지만 공간이 주는 삶의 질을 높이는 영향은 반드시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도시는 매우 복잡하다. 다층적인 시스템이기에 도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축만이 아니라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화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이 필요하다. 도시를 구성하는 물리적인 요소들을 이해하고, 또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고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아야 한다. 즉, 배경을 보아야 한다. 또 도시 내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문학적 이해를 통해서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도시를 인문학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유현준 교수의 책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