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은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이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들이지만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만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탄생시켰다.
기시미 이치로는 철학자로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 아들러 심리학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었고, 이것을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일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고미 후미타케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의 강의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아 함께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아들러 심리학은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 사 알프레드 아들러가 창시한 심리한 이론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는 달리 과거의 경험보다 현재의 목표와 미래 지향적인 삶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설명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지만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만나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은 한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은 여러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철학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먼저는 과거의 좋지 않은 경험이나 타인의 평가에 얽매여 살지 말고, 현재 주어진 선택과 행동에 대해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만들어 가라고 말한다. 인간은 참으로 타인의 평가에 매이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왜 그런 것일까? 인간의 욕구가 그렇다. 인정과 높아지려는 욕구가 본능적으로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삶을 이야기 한다. 지금 주어진 환경에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과거의 경험보다는 미래의 목표와 연결하여 설명한다. 즉, 우리는 무의식적인 욕구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선택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평가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자유로울 수 없지만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단순히 타인의 평가를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것보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독자적인 삶을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 즉,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전에 나도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곤 했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다른 사람과이 비교의식. 함께 있는 동료가 잘 되면 내가 불행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내 행복을 뺏어간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좀 더 나를 보고, 나의 목표를 세우고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일깨워 주었다. 좀 더 나은 삶이 무엇인가? 나답게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