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

[팀 켈러의 일과 영성] 일상의 모든 순간이 예배가 될 수 있을까?

Reading Dad 2024. 11. 4. 13:36

 

팀 켈러 목사는 현대 기독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에 한 명이다. 그는 1989년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 장로교회를 개척했고, 도시 속에 자리한 교회에서 지성인들을 향한 복음 전도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의 사역은 어떤 이벤트가 아니라 지성적인 탐구와 기독교의 조화를 통해 철학,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독교 신앙과의 연결점을 찾아내는데 탁월했다. 뉴욕이라는 복잡한 도시에서 그의 성공은 도시 사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2023년 5월 19일 췌장암 투병 끝에 하늘의 부름을 받으셨다. 그러나 여전히 그가 남긴 사상과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가 쓴 [일과 영성]이라는 책은 25년동안 목회하면서 학생, 직장인, 리더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일과 영성에 대한 고민을 깊이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직면하는 일에 대한 고민, 즉 일의 의미, 직장생활에서의 소명, 일과 가정의 균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성경적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켈러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는 일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보고, 우리가 가진 재능과 능력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일과 영성을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이라 강조하며 일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는 일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주신 선물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서 성경을 바탕으로 일과 영성에 대한 명확한 원리들을 제시하는데 성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성경적 원리로 방법을 설명한다. 

 

 

창세기 1:27-28절을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책임을 부여 받았다는 것이다. 일은 생계유지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참여하고 세상을 발전시키는 창조적 행위라고 말한다. 

 

창세기 2:15절은 아담이 에덴 동산을 맡겨 다스리며 지키게 하신 것은 일의 중요한 두 가지 목적, 즉 창조 세계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일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동시에 보존하는 책임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출애굽기 35:30-3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브살렐에게 성막 건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재능을 주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각자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은사와 재능을 주셨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며 세상을 섬길 수 있다. 

 

골로새서 3:23-24절은 이 구절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일의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행동하여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베소서 4:28절은 일이 단순히 돈벌이 수단을 넘어 다른 사람을 돕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켈러는 우리가 자신의 일을 통해 얻은 것을 나누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켈러의 이러한 성경적인 내용을 통한 주장을 통해서 우리의 일터가 단순히 돈을 버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임을 알 수 있다. 더 상세하게 말하면 일이 곧 소명이다. 우리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켈러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소명을 받았다고 말한다. 목회자와 선교사와 같은 특정 직업만이 아니라 교사, 의사, 예술가, 사업가 등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소명이라는 것이다. 

 

소명을 위해 사는 것이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켈러는 책마다 중요시 하는 것이 균형이다.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만 그 일에 매몰되지 않고 주변의 사람들 즉, 가족들, 동료들, 친구들 그리고 신앙생활까지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켈러는 일과 영성이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 것을 상기시켜 준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야 한다. 팀 켈러 목사의 가르침을 잘 교훈 삼아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되는 삶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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