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이야기

[성경 이야기] 아는 것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Reading Dad 2023. 7. 25. 10:00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중요하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경험이 없다면 무시당하기 일쑤다.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도 겪어보지도 않은 어려움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는 것보다 경험이 우선한다.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도 달라지고 경험치도 달라진다. 어떤 사람이 성장하고 자라는가?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 보면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는 아브라함이 있다. 그는 아들을 가지고 싶었지만 아들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의 종들 중에 하나를 양자로 삼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믿는 하나님께서 너에게 아들을 줄 것이다. 약속을 주셨다. 사실 이 약속은 불가능한 약속이었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음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국은 믿음대로 불가능한  100세라는 나이가 되었을 때 사라를 통해서 아들을 낳았다. 그가 바로 이삭이다. 얼마나 사랑스러웠겠는가? 당시 고대그동 사회에서는 아들을 귀했다. 집안의 대를 이어갈 사람이었다. 또한 당시에 아들은 하나의 군사력이었다. 힘이었다. 딸들보다 아들을 선호한 이유이다. 

 

 

어렵게 얻은 아들. 약속대로 주신 아들. 그 아들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분이 이제는 그 아들을 바치라고 하신다. 당시에 짐승을 잡아 드리는 제사가 있었다. 그 제사는 피의 제사이다. 짐승을 나 대신 잡아 죽여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께 정성을 들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짐승대신 그 제물의 자리에 아들을 바치라는 것이다. 

 

이런 변덕이 어디에 있나? 이런 명령을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 지금 이런 명령을 받았다면 담번에 거절했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당시는 다르다. 당시에는 몰렉과 같은 다른 신을 섬기는 사람들 중에는 자녀를 제물로 바치는 일이 실제로 있었다. 아브라함은 자녀를 바치라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려야 제물을 받는다는 문화가 있었고, 행하는 곳이 있어서 아브라함은 이런 명령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렇게 생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쉽지는 않았겠지만 거절할만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놀랍게도 아들을 바치는 순종을 결정한다. 이때 성경에는 시험(test)하려고 라고 말한다. 즉 하나의 테스트다. 그가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검증하는 것이다. 그렇게 아브라함은 테스트를 통과해 아들을 바쳤다. 다행히도 하나님은 그의 마음만을 받으셨다. 아들 대신에 짐승을 준비해 주셨고, 아들 대신 짐승을 드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렇게 하실거면서 왜 이런 짖꿎은 명령을 하신 것일까? 아니 하나님은 모든 것이 창조주라고 하신다. 이 말은 보이는 물질세계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시간의 창조주이시다. 즉, 하나님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고 시간을 초월하신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시니다. 그분에는 하루가 천년 같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자신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런데도 왜 이런 테스트를 한 것일까?

 

 

바로 아브라함을 위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런 아들을 바치는 순종을 하기 전까지 자신이 이러한 순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직접 아들을 바치는 순종을 하게 되자 그도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내가 이런 순종을 할 수 있구나.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구나. 

 

 

경험이 중요하다. 아브라함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통해서 한층 더 믿음이 성숙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까? 경험이 곧 성장이다. 아는 것보다 한 번의 실천이 경험이 나를 넘어서게 하는 것이다.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직장도 스펙을 보지만 경력을 중요하게 보는 것 아닐까?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가? 실패의 경험인가? 작지만 성공의 경험인가? 어떤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좀 더 도전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는가? 경험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쌓아가는 모습으로 한번 도전해 보자. 그러면 이전과 달라져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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