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킬러는 제라드 버틀러(캡틴 조 글라스) 주연의 박진감 넘치는 영화입니다.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리더의 중요성과 위기를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 영화였습니다. 과연 저런 목숨을 건 긴박한 순간에 저런 결정을 할 수 있을까? 부러우면서도 리더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헌터킬러의 줄거리
영화 헌터킬러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위기를 막아야 하는 함장의 활약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부에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갇히게 되는 설정인데요.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는 미국과 전면적인 전쟁을 일으킬 목적입니다. 미국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있게 됩니다. 전쟁을 할 것인가? 아니면 평화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두 가지 작전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러시아 대통령을 구하여 전쟁을 막는 작전과 실패하는 즉시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제 러시아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 미군의 잠수함이 급파됩니다. 그리고 특수부대 네이비씰이 러시아 적진에 들어가 대통령을 구하러 갑니다.
두 침투작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러시아 적진으로 들어가는 네이비씰도 위험천만합니다. 그리고 탈출을 성공할 시 이동할 잠수함이 러시아 적진을 빠져나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잠수함 아칸소함 헌터킬러(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공격형 잠수함) 같은 경우는 바닥에 깔려 있는 지뢰를 피해서 가야 하는 실패 확률이 훨씬 높은 작전입니다.
아칸 소함(헌터킬러 잠수함)은 어뢰를 피해 들어가기로 합니다. 어떻게 그곳을 지나갈 것인가? 아칸소함이 러시아 함대와 격전을 벌일 때 러시아 잠수함 템파베이(러시아 함정)의 침몰된 배를 만나게 됩니다. 그 배안에 생존자가 있었고, 그들은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아칸소함 함장은 부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구출해 주었습니다.
그 구출한 사람 중 안드로포프 함장을 찾아가 길 안내를 부탁합니다. 사실 아무리 길 안내를 받아도 굉장히 위험천만한 길입니다. 영화의 대화 속에도 나오지만 자살행위와 다름없는 항해였습니다. 그럼에도 구출해준 러시아 배의 안드로포프의 안내를 받아 무사히 그곳을 지나게 됩니다. 물론 그 지나과는 과정은 생생하게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네이비씰 지상군도 목숨 걸고 침투하여 러시아 대통령을 구하여 아칸소 함까지 옵니다. 그리고 러시아 대통령을 태우고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 러시아 군대의 집중 공격을 받지만 아칸소 함에 탄 러시아 함장과 대통령의 지시와 함께 쿠데타 군대들을 직접 러시아 함정이 공격하여 해피엔딩 결말이 나는 영화입니다.
인상 깊은 장면
인상 깊은 장면 중에 하나는 네이비씰 대장과 아칸소 함장이 만나는 장면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말도 안 되는 작전에 하겠다고 말한 사람이 당신입니까? 하며 서로를 격려합니다. 쉬운 길이 아닌 목숨을 건 길을 용기 내어 가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비겁하게 숨는 사람보다 당당하게 위험인 줄 알고 걸어가는 모습이 감도을 줍니다.
자신감
저는 영화를 보면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했습니다. 아칸소 함이나 네이비씰 이나 리더들은 망설임이 없는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리더를 따르는 동료들은 목숨 걸고 함께 따릅니다. 네이비씰 대장은 러시아 대통령을 구하고 다시 돌아가 동료를 구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나 저의 마음에 가장 와닿은 장면은 아칸소 함에서의 대화입니다. 이제 러시아 적진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곳은 지뢰밭을 들어가는 자살행위와 같았습니다. 그 길을 앞두고 함장이 갑판장과 함장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함장: 승조원들은 어떤가?
갑판장: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오랫동안 보아온 사이입니다. 그들은 이미 겁먹고 있습니다.
합장: 갑판장은 어떤가?
갑판장: 저도 잠수함 생활 22년입니다. 그런데 어뢰를 맞아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합장: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나도 두렵다.
갑판장: 외람된 말씀이지만 걱정은 우리에게 맡기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합장: 그래! 준비하자!
너무 멋지지 않나요? 걱정은 우리에게 맡기고 병사들에게는 자신감 있는 모습만 보여주십시오. 병사들은 함장의 모습만 보고 갑니다. 그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가 따를 수 있겠습니까? 무서운 순간이 와도 자신감 있게 가야 하는 겁니다.
제가 이 장면에 감동을 받은 것은 저의 성격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늘 자신감 없는 모습이 많습니다. 남에게 피해주면 안 된다. 그래서 너무 저자세로 살아갔고, 해야 할 말도 잘하지 못합니다. 어떨 때는 해야 할 말을 제때 하지 못해서 그때 이렇게 말할걸 하며 후회합니다. 막상 기회가 와도 잘 말하지 못합니다. 점점 소심해져 가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 있는 행동에 더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걱정은 제쳐두고 자신감있게 살아가야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함께 글을 읽고 영화를 보신분들도 걱정 있는 모습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