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비가 오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이 말은 거시경제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브라질에 비가오는데 미국의 스타벅스 주식이 무슨 상관일까? 말인즉슨 브라질에 커피 농사가 잘 되면 스타벅스 커피에 좋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이 말은 무슨 말인가? 세계 속에 정치 사회 경제를 볼 수 있을 때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 미국과 같은 강대국이 몇나라가 모여서 G7으로 결정들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G7 회의는 G11, G20으로 규모가 커졌고 더 많은 나라들의 동의와 협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제는 세계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고 그 필요한 것을 찾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세계의 경제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이해하도록 잘 도와준다. 세계 경제의 상식을 일깨워주는 내용들이 많다. 막연하게 알던 것부터 시작해서 몰랐던 것까지 알 수 있었다.
영국이 어떻게 최강국가 될 수 있었는지? 그들이 가진 특허 제도가 어떠한 산업혁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는지? 대만의 TSMC와 같은 그룹이 어떤 파격적인 결정이었는지?
미래에 어떤 산업에 투자하고 각자의 나라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갈 것인지? 특히나 사우디와 같이 석유를 통해 부를 이루었는데 왜? 네옴 시티와 같은 사업을 할 수밖에 없는지? 앞으로 현재의 것에 만족하고 있으면 결국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미래 산업에 계속 투자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게 된다.
중간중간 상식을 채워주는 것도 좋았다. 세계 최대의 도시를 말하면 라스베이거스를 떠올릴 것인데 마카오가 더 라스베이거스보다 매출이 높은 카지노 왕국을 만들 수 있었는지? 그 안에 전설의 인물 스탠리 호 회장. 그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마카오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흥미롭게 보았다.
홍콩은 어떻게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을까? 단지 자유로운 금융환경을 갖추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에 영어를 사용하며 어디서든 금융거래를 가능하도록 한 인프라…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 대표적으로 시내 중심에서 홍콩익스프레스를 통해 공항까지 25분 만에 갈 수 있는 장점 등 많은 것으로 상식을 채울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스토리와 경제적 상황. 나라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춤으로 마치 한눈에 세계를 훑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욱 글로벌화될 것이다. 이미 그렇게 되었기에 우리는 세계 역사와 상황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배경들을 이해한다면 어떤 뉴스와 상황들을 볼 때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과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