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

[퓨처셀프]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Reading Dad 2023. 12. 6. 09:42
 
퓨처 셀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미래의 내’가 현재로 시간 여행을 왔다고 상상해보자. ‘현재의 나’는 해야 할 일은 미뤄둔 채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당장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에 생각 없이 돈을 쓰고, ‘다음 달의 나’에게 결제를 미룬다. 자극적이고 간편한 정크 푸드를 즐겨 먹으며 건강은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자녀와 눈을 맞추고 시간을 보내기보다 잔소리와 고성이 오가는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모습을 본 ‘미래의 나’는 과연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혹시 지금의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미래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내가 좀 더 나은 모습이기를 원한다면 이 책이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인생에서 쉽게 놓치는 중요한 진실에 이르게 한다. 즉, 미래의 나와 연결될수록 현재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깊이 생각해보고, 지금 그 사람이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인생 지침서이다. 상상한 미래 자아는 현실에서 원동력이 되어 목표와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이에 맞게 행동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우리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거나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혹은 작은 성취를 맛본 후 다음 목표를 정해야 할 때 이 책을 옆에 두고 수시로 꺼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의 저자인 벤저민 하디는 저명한 조직심리학자로, ‘미래의 나’를 적용하는 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다. ‘미래의 나’와 관련된 연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이 주제를 완벽하게 다룬 책을 발표했다. 그의 오랜 연구 결과와 집약된 이론을 국내에서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팟캐스트와 유튜브, 웹사이트, 기업 강연을 통해서도 ‘미래의 자신’을 명확하게 하고, 목표한 방향으로 이끄는 실용적인 전략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은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를, 파트2는 ‘미래의 나’에 대한 진실 7가지를, 파트3은 ‘미래의 내’가 되는 7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각 단계마다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활동들이 포함된 워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핵심 내용은 일러스트를 통해 기억에 선명하게 남도록 도와주고, 파트가 끝날 때마다 KEY POINT로 요약해서 정리해준다. 특히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유명인들의 일화를 통해 소개해 재미를 더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의 나’를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최고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벤저민 하디
출판
상상스퀘어
출판일
2023.08.30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빅터 프랭클은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그는 로스차일드 병원 신경과에서 유대인 환자를 진료하며 첫 저서 <의사와 정신>이란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 책속에서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빅터 프랭클


그는 1944년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어머니는 살해당하고 아내는 다른 곳으로 이송되고 그도 다른 곳으로 이송되었다. 절망이 그를 감쌌다. 모든 것이 막막한 칡흙같은 어두움이었다. 자신이 아끼던 <의사와 정신>이라는 원고도 나치가 없애 버렸다. 모든 것이 절망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때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가면서 결심했다. 출판 준비를 마친 원고를 빼앗긴 그 원고를 다시 쓰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그렇게 그는 수용소의 구속에서 잠을 줄여가면서 <의사와 정신>의 원고를 기록했다. 돌아서 생각해보니 이 원고를 쓰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덕분에 강제 수용소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살아 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1945년 4월27일 미군이 강제 수용소를 해방시켰다. 가족을 찾아 빈에 돌아왔다. 그러나 아내와 형, 형수가 모두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절망에 빠진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곁에 있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는 수용소에서 기록하고 있던 <의사와 정신>이라는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전쟁 후 빈에서 출판된 최초의 책이었다.

 


미래에 대한 간절한 목표가 없었다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삶을 금방 포기하고 말았을지 모른다. 의미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캐슬린 보스는 인간이 경험하는 행동이나 경험이 미래의 결과와 아무런 연결이 없으면 그 의미를 잃고 만다고 이야기 한다. 

미래의 목표가 없다면 사람은 과거에 묻혀 살게된다. 오히려 아무런 힘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절망적인 상황에 있을 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면 눈빛은 힘을 잃어가고 의욕도 잃어가며 모든 것을 체념하게 될 것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미래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퓨처셀프는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 저자 자신도 글쓰기를 꿈꾸었지만 제대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시작했고 할 수 있었다. 미래의 그림을 그리고 목적을 향해 갈 수 있었다.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런 열심 없이 살아가면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 먼 미래의 상상력을 펼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전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고, 이전보다 나은 삶이 되기를 소망해야 한다. 그리고 목적을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 그리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좀 더 우리의 삶에 나은 미래를 그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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