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3년에 2배 기업은?

Reading Dad 2022. 9. 28. 14:55

주식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볼 만한 이름이 워런 버핏입니다. 버핏은 어떻게 투자하였길래 그런 큰 수익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버핏과 관련된 책은 시중에 수천 권에 다랍니다. 그의 철학을 배우고, 그의 생각과 마인드가 무엇인가? 열심히 읽고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어 성공적인 투자를 이루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과연 버핏처럼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이번에 읽었던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신 공부]를 쓴 저자는 그의 철학은 받아들이되 구체적인 방법은 본인에게 맞는 것을 스스로 체득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왜냐하면 투자는 과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투자가 과학처럼 규칙적으로 적당한 값을 넣으면 예측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주가라는 것이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과학처럼 예측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공부하며 거시적 관점의 시각까지 가져야 합니다. 

 

책 속에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 기업에 대한 분석과 방법, 그리고 용어들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는데 그중에 어떤 관점으로 기업을 보아야 할 것인가? 거기에 나오는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한 가지 관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배워보려고 합니다.

 

p.188 [와이민 콕!] 3년에 2배라는 질문의 힘

제가 있던 기업의 보스는 어떤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써 오면 보고서를 읽어 보지도 않고 항상 첫 질문이 3년에 2배 갈 수 있는 기업인가?라고 묻습니다. 만약 제가 주저하거나 아니라고 답을 하면 돌려보내곤 하였습니다. 이런 일을 몇 번 겪다 보니 당연히 이 질문을 신경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3년에 2배라는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 같은 기업은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게 되더군요. 물론 그 기준을 통과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작성해서 가져간 보고서도 중간에 보스의 의구심에 대답하지 못하면 반려되어 추가 리서치를 하거나 보류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그 질문을 먼저 떠올리면서 기업을 찾고 리서치를 하다 보니 검토하는 기업이 달라지더군요. 3년에 2배라는 기준을 주가 상승 여력을 나타내는 단순한 기준으로 생각하지만 그 기준에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3년 동안 기업에 큰 손해를 가져올 변화는 없는지 아니면 극심하게 저평가된 딥 벨류 상태라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데 그 할인 요인이 해결될 만한 신호가 보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보기 시작하자 기업을 리서치하는 방법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3년에 2배라는 기준으로 보기 시작하자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하고 그 모델을 실행하는 경영진들을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저에게 이 질문은 이제 기업을 보는 주요 방법론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3년에 2배라는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질문이 바뀌니 보는 것이 달라진 것입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찾고, 좋은 삶이 나오는 것입니다. 최근 경제는 큰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끝없이 오르고 주가는 바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디가 바닥인지 모를 만큼 큰 하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곳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3년에 2배라는 시각으로 보면 보이는 기업이 다를 것입니다.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지금 같은 때를 기회로 보고,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는 3년에 2배의 기업은 어디입니까? 오늘이 기회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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