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는 기독교의 고전중에 하나로 불릴 만큼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을 쓴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현대 신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의 성서학자이자 신학자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 미국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탁월한 학문적 성과와 함께 대중적인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신학을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한다.
특히나 그가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가 쓴 [하나님의 선교]라는 책이다. 그 책은 성경 전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성경 전체를 해석하는 관점들이 있다. 언약적인 관점으로 약속의 성취로 보는 것이 있고, 하나님 나라라는 관점으로 보며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로 보는 관점도 있고, 구속사적으로 보며 창조, 타락, 구속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 라이트는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선교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영향을 끼쳤다.
라이트는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즉, 성경은 단순히 종교적인 교훈이나 역사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펼치시는 선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세상의 창조가 시작되었을 때 이미 하나님의 선교가 시작되었고, 하나님은 모든 만물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회복시키기로 하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부활은 하나님의 선교의 절정이다.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는 하나님의 선교의 최종적인 목표인 것이다. 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이어나가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트는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틀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들어,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는 하나님께서 특정 민족을 통해 세상에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의 과정이다.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이러한 선교의 완성이며, 교회의 역사는 그 선교가 계속 이어지는 과정이다.
라이트는 이러한 관점 속에서 역사의 모든 흐름이 인간의 의지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선교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선교 계획 안에서 펼쳐지며, 우리는 그 계획에 참여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을 해석하는 눈은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 나아가는가? 이것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학을 한다. 선교적 관점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은 단순히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준다. 선교적 관점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선교에 연결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라이트의 하나님의 선교는 성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성경을 단순하 역사 기록이 아닌,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펼치시는 거대한 이야기로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선교에 연결시키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이런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나는 하나님의 선교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내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선교와 연결되어 있는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