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

[에어비앤비 스토리] 에어비앤비의 신화, 어떻게 만들저졌나?

Reading Dad 2024. 11. 15. 09:54

 

[에어비앤비 스토리]는 레이 갤러거가 쓴 것이다. 그는 에어비앤비 창업자가 아니라 포춘지의 부편집장이다. 그는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을 수년간 직접 인터뷰하고 분석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즉, 갤러거는 외부 관찰자의 시각에서 에어비앤비의 성장 과정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한 것이다.

 

갤러거는 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을까? 그는 아주 작은 아이디어로 남들이 생각지 못한 것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수십억 달러 가치의 회사가 된 에어비앤비의 여정이 흥미롭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공유 경제가 산업의 창조적 파괴를 가능케 하는 과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성공 사례를 통해 다른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는 세 사람이다. 그들은 디자인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왔지만, 호텔 가격이 너무 비싸 곤란을 겪었다. 이에 자신의 집에 에어매트리스를 깔고 여행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그것이 에어비앤비의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잘 될까? 생각했지만 실제로 책 속에서 그들이 첫 손님을 받고 아침을 준비해 주면서 월세를 한꺼번에 버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시작하여 천천히 성장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2008년 금융 위기를 맞으면서 사람들이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저렴한 숙소 예약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후로 빠르게 성장 가도를 타기 시작한다. 

 

 

이런 움직임 속에 세쿼이어 캐피탈과 같은 유명 벤처 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사업을 확장할 동력을 얻게 된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사실 초기에는 야후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다. 그런데 야후가 에어비앤비의 독자적인 문화와 비전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거절했다. 이후 야후는 쇠퇴했고, 에어비앤비는 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야후가 결정을 후회했다는 일화도 있다.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기존 호텔 업계는 에어비앤비의 등장에 위협을 느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개인의 집을 숙소로 제공한다는 독특한 비지니스 모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여행객에 어필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갔다. 점점 에어비앤비에 맞게 곳곳에 숙소를 올리도록 할 수 있는 모델들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숙소만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여행의 가치를 높여주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에어비앤비는 단순한 숙소 공유 플랫폼을 넘어, 여행자와 호스트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호스트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공유하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자들은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커뮤니티 형성은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주었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해 낸 것이다. 비싼 숙소 대신에 현지에 있는 집을 빌릴 수 있고, 현지인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그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얼마나 훌륭한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주고, 여행에 더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매력적으로 어필이 되며 여행에 에어비앤비 검색은 필수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혁신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것을 채워주고 연결시켜 주는 것만으로 혁신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놀랍다. 나는 실제로 내가 아는 지인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로 경험담을 들은 것도 있다. 

 

 

한 젊은 부부가 결혼을 하자마자 회사를 사직했다. 그리고, 둘은 신혼여행으로 1년간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길을 나섰다. 생활비가 그래도 필요한데 어떻게 충당하고,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해결했다는 것이다. 숙소를 예약하고 자세히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곳에서 숙소 청소를 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어가며 세계 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정식으로 에어비앤비 숙박을 올리고 그것을 대여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아마도 큰 성공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이런 혁신은 많은 영감을 준다. 앞으로 공유 경제 시대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버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나 혼자 가는 길에 같은 방향의 사람을 태워주고, 저렴한 돈을 치름으로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것이다. 이런 모델을 한 비즈니스 모델이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사람의 필요를 확인하고 그 필요를 채워주며 연결시켜 주는 사업의 모델은 앞으로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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